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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 이언주 3점슛 300개 '4강 축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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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 이언주 3점슛 300개 '4강 축포'

입력
2002.0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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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가 현대를 꺾고 3연승을거두며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신세계는 14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뉴국민은행배 2002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서 용병 브라운의 버저비터골밑 레이업슛에 힘입어 현대를 71_69로 따돌리고 14승8패를 기록했다.

이로써 신세계는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국민은행(14승7패)에 이어 두번째로플레이오프에 합류했다. 이언주는 2쿼터 2분52초를 남겨놓고 역전 3점슛을 터트리며 처음으로 3점슛 통산 300개를 달성했다.

신세계는 3쿼터 종료직전 양정옥의버저비터 3점포로 49_48로 앞선채 4쿼터를 맞았다. 그러나 정선민이 3쿼터 종료직전 샌포드와 루스볼을 다투다 오른 발목을 다쳐 빠진데다 4쿼터3분여를 남기고 스미스마저 5반칙으로 퇴장, 어려운 경기가 예상됐다.

국가대표급 선수들의 노련미로시소게임을 벌이던 신세계는 종료 8.4초전 허윤자의 미들슛으로 69_67로 앞서 승리를 따내는듯 했으나 2.2초전 김영옥에게 자유투 2개를 내줘69_69 동점을 허용했다.

남은 시간은 2.2초. 연장전승부가 예상될쯤 장선형으로부터 공을 건네받은 용병 브라운이 그대로 골밑을 파고들며 버저비터와 함께 레이업슛을 성공, 71_69로 승부를 끝냈다.브라운은 5점에 그쳤지만 4쿼터 고비마다 득점을 잡아내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4위와 5위 팀이 맞붙은 수원경기서는삼성생명이 정은순(20점 9리바운드)과 변연하(15점ㆍ3점슛 3개)의 활약으로 한빛은행을 64_60으로 물리치고 6연패를 탈출했다. 삼성생명은11승11패로 5위 한빛은행과의 승차를 1.5경기차로 벌려 플레이오프 진출의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여동은기자

deyu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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