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해외의 테러조직이나 특정 국가들이 미국에 대해 사이버 테러공격을 가해올 경우 군사적으로 보복할 수도 있다고 리처드 클라크 백악관 사이버 안보 담당특별 보좌관이 13일 말했다.클라크 보좌관은 이날 상원 법사위의 대 사이버 테러 청문회에서 이란, 이라크, 북한, 중국, 러시아 등이 이미 인터넷 전쟁 교육을 실시중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으나 어느 정도의 사이버 공격을 받을 경우 미국이 군사적 대응에 나설 것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이어 미국이 아직까지는 인터넷 전쟁을 시도중인 특정 외국 정부나 테러조직을 적발하지는 못했지만 이것이 사이버 공격이 시도되지 않았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백악관 예산국은 올 회계연도 중 컴퓨터 및 네트워크 보안분야에 27억 달러의 예산을 사용할 예정이며 2003 회계연도의 관련 예산은 42억 달러로 증액할 것이라고 밝혔다.
/워싱턴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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