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정부 예산 가운데 우리나라의 연구개발(R&D) 예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4.7%로 미국(5.2%)에는 못 미치지만 일본(3.9%), 영국(1.8%) 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절대적인 규모는 영국이 우리나라의 2.7배, 일본이 7.3배, 미국은 25.8배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산업자원부가 올해 주요국 R&D 예산을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는 약40억 달러로 전년비 15%가 증가, 예산 증가율 수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미국은 1,037억 달러, 일본 292억 달러, 영국 108억 달러등으로 절대적인 규모에서 여전히 큰 편차를 보였다.
특히 주요 선진국들은 최근의 경제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R&D예산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으며, 신기술 분야에 있어 미국과 영국은 생명공학(BT)산업 투자에, 우리나라와 일본은 정보기술(IT)산업 투자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정부 R&D 예산 가운데 대학 지원비율은 우리나라가 25%인 반면 독일 44% 일본 41%, 대만 31%, 미국 27% 등 수준이어서 대학 R&D 투자 확대를 통한 산학연 연계 강화가 절실한 것으로 지적됐다.
최윤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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