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한국시간) 스키점프 개인전 K_90에서 이변드라마를 연출했던 무명의 시몬 암만(21ㆍ스위스)이 K_120도 석권, 대회 첫 2관왕에 올랐다.암만은 14일 솔트레이크시티 유타올림픽파크서열린 2002동계올림픽 스키점프 K_120경기서 1, 2차시기 합계 281.4점을 얻어 269.7점에 그친 월드컵 랭킹 1위 아담 말리즈(폴란드)를 제치고 우승했다.
국제대회 우승경력이 전무한 암만은 1988년마티 니카넨(핀란드)에 이어 사상 두번째로 동계올림픽 스키점프 개인전을 석권하는 영예를 안았다.
바이애슬론 남자 10㎞ 스프린트에서는 올레 아이나뵈른달렌(노르웨이)이 완벽한 사격 솜씨로 24분51초3만에 결승선을 통과, 스벤 피스체르(25분20초2ㆍ독일)를 따돌리고 1위로 골인, 12일20㎞ 레이스에 이어 2관왕에 올랐다.
98년 나가노 올림픽 포함, 개인통산 3번째 금메달. 여자 7.5㎞스프린트에서는 세계선수권자 카티 빌헬름(독일)이20분41초4로 동료 우스치 디즐(20분57초)과 스웨덴의 막달레나 폴스베르그(21분20초4)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박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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