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13일 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의 아프간 전쟁 협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파키스탄의 외채 삭감을 도울 것을 약속했다.부시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가진 무샤라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이미 약속한 6억 달러 외에 2억 달러의 추가 원조를 약속했으며 이는 파키스탄의 부채 탕감에 사용될 것이라고 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이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그러나 파키스탄이 인도에 대한 억지력 확보를 위해 요구한 F-16 전투기의 판매, 섬유수입 관세의 삭감 등은 받아들이지 않았으며, 인도와의 카슈미르 분쟁 중재 요청에도 답변을 피했다.
부시 대통령은 회담후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인도-파키스탄 양국간의 의미 있는 대화가 촉진되기를 바란다”면서 “따라서 우리 정부가 취할 수 있는 최선책은 양측이 테이블에 앉아 진정한 대화를 개시하도록 계속 촉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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