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 본부를 둔 세계적 구호단체인 ‘국경없는 의사회(MSF)는 최근 ‘세계 언론이 등한시하는 올해의 10대 인도주의 문제’의 하나로 중국의 탈북자 단속 강화를 꼽았다.13일 MSF에 따르면 지난해 봄 중국 당국에 의해 북한으로 강제 송환된 탈북자 수만명이 최고 사형까지의 중형을 받을 위험에 처했다. 중국은 또 식량난으로 유입된 탈북자에게 도움을 주는 재중동포에 대한 벌금과 처벌조건을 강화하고, 탈북자에 대한 구호기관의 접근을 막고 있다고 MSF는 지적했다.
1999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MSF는 ▦브룬디의 말라리아 창궐 ▦체첸 난민의 비참한 생활상 ▦콩고민주공화국의 보건의료체계 붕괴 ▦서부 아프리카의 대량 난민사태 등을 10대 문제로 제시했다.
이동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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