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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도시면적 年 3.8%씩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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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도시면적 年 3.8%씩 증가

입력
2002.0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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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년간 수도권에서 도시면적이 연평균 3.8%씩 늘어 총 814.5㎢가 도시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서울시 행정구역면적인 605.52㎢의 1.3배를 넘는 것이다.특히 이 기간 동안 수도권에서 농경지 636㎢가 잠식되고 산림 511.5㎢가 훼손됐다.국토연구원 사공호상 연구위원이 13일 서울시립대에 제출한 ‘수도권 도시화지역의 확산과정과 특성에 관한 연구’라는 박사논문에 따르면 1973년부터 2000년까지의 위성영상자료를 분석한 결과 수도권 내 도시화지역 면적은 신도시 개발과 공업단지 건설등으로 73년 295.5㎢에서 85년 470.1㎢, 90년 709.0㎢, 94년 920.7㎢, 2000년 1,110.0㎢로 늘어났다.

반면 농경지는 73년1,829.4㎢, 85년 1,648.3㎢, 94년 1,332.2㎢, 2000년 1,193.4㎢로, 산림은 73년 3,062.9㎢, 85년2,974.4㎢, 90년 2,848.6㎢, 2000년 2,551.4㎢로 각각 줄었다.

한편 논문은 서울 중심지로부터30㎞이내 지역에 가용 토지자원이 없다는 점을 감안할 때 향후 개발은 수원, 시흥, 용인, 김포, 파주, 화성 등에 집중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병주기자

bjki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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