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도 ‘테트리스’ 같은 게임용 소프트웨어가 유행하는 것으로 밝혀졌다.9일 한국교육학술정보원(원장 김영찬)이 발표한 ‘북한의 교육정보화 실태 및 정책 동향분석’자료에 따르면 북한에서 가장 인기있는 소프트웨어는 ‘스터디 테트리스’로 나타났다.
교육용 소프트웨어 개발능력이 뛰어난 북한에서 자체 개발한 이 소프트웨어는 테트리스 형태의 게임을 즐기며 영어 단어나 물리 공식을 배울 수 있는 학습용 컴퓨터게임.
이와 함께 전자회화집인 ‘비둘기, 게임을 즐기며 일본어 공부를 할 수 있는 ‘글동무’, 어린이 지능개발용 프로그램인 ‘망나니공’, 유아들을 위한 색맞추기 게임인 ‘색맞추기’ 등 주로 교육과 게임을 병행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소프트웨어들의 산실은 최근 2,400여개의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북한의 교육용 소프트웨어의 산실로 떠오른 김정숙 사범대 등.
한국교육학술정보원측은 “북한이 1990년부터 해마다 전국적인 소프트웨어 개발 경연대회를 개최하는 등 교육부문을 집중 육성하고 있어 이 같은 교육용 게임소프트웨어들이 대량 생산돼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최연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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