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주자도 무슨 감투라고….”한 민주당 유력 대선 주자 진영 관계자의 푸념이다. 그가 밝힌 저간의 사정은이렇다.원내 대선 주자인 이인제 한화갑 고문은 최근 원내총무실로부터 상임위 이동을 ‘통보’받았다.본인들의 희망과는 무관하게 이 고문은 국방위에서 보건복지위, 한 고문은 정무위에서 통일외교통상위로 전보됐다.
이 고문은 서울 송파구가지역구인 김성순 의원이 지역 민원으로 떠오른 미군 기지 이전 문제 때문에 국방위로 가기를 희망하자 ‘유탄’을 맞았다.
한 고문은 통외통위 소속장성민 전 의원이 의원직을 잃자 ‘대타’로 긴급 투입됐다. 한 고문이 정무위에서 일한 기간은 1년도 되지 않는다.
두 진영 관계자들은 일단“대선 주자로서 여러 국정 분야를 섭렵하면 좋지 않느냐”며 표정을 관리했다.
그러나 일부에선 잦은 상임위 이동에 대한 불만과 함께 당직이나 정부직등 감투를 쓴 의원들이 상임위 배정에서 ‘소홀히’취급되는 선례를 들어 볼멘 소리도 나왔다.
신효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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