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한 미국 에너지 그룹 엔론사의 케네스 레이 전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다음 주에 열리는 의회 청문회에서 증언할 것이라고 바이런 도건 상원의원(민주ㆍ노스 다코타)이 8일 밝혔다.레이 전 회장의 켈리 킴벌리 대변인은 그가 이번 증언에 출석해 취할 행동에 대해 결정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으나 바이런 의원은 그가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할 것이라고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레이 전 회장에게는 12일 상원 상무위원회에 출석해 많은 투자자들에게 수십억 달러의 손실을 안겨주고 직원 수천 명의 퇴직금을 고갈시킨 엔론사의 파산에 대해 증언하라는 소환장이 발부됐다.
도건 의원은 증인들이 스스로 유죄임을 증명하는 결과가 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헌법상의 증언거부권을 행사하려면 이를 위원회에 통보하는 것이 관례라면서, 레이 전 회장의 변호사와 위원회 간의 논의에서 “현재까지 그러한 통보를 하지 않고 있다” 고 말했다.
/ 워싱턴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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