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과 얼음의 축제’ 2002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이 9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라이스_에클스 올림픽스타디움에서 화려한 개막식을 갖고 17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대회에는 역대 최대인 77개국, 2,531명의 선수가 출전, 25일까지 빙상, 스키, 아이스하키, 바이애슬론, 봅슬레이, 루지,컬링 등 7개 정식종목에서 78개의 금메달을 놓고 불꽃 튀는 레이스를 벌인다. 대회주제는 ‘마음의 불을 밝혀라(Light the Fire Within)’로 지난해 9ㆍ11 테러참사로 무너진 인류애의 회복을 상징한다.
한국은 빙상 등 4개 종목에 48명의 선수를 파견, 최소한 금메달 3~4개를 따내 92년 알베르빌대회이후 4회 연속 종합순위10위권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4일부터 현지에서 막바지 훈련을 실시해온 한국선수단은 8일 교민회가 마련한 만찬행사에 참석, 선전을 다짐했다.
대회 첫 금메달의 주인공은 10일 여자크로스컨트리 15㎞프리종목에서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박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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