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하루 만에 강하게 반등해 지수 740선에 다시 근접했다. 나스닥지수가 1,800선이 무너지는등 미 증시가 닷새째 하락한 데다, 설 연휴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져 오전까지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그러나 오후 들어 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의 협상타결이임박했다는 소문이 확산되며 관련 종목을 중심으로 가파르게 올랐다. 개인과 외국인이 나흘 만에 순매수로 돌아선 것도 상승세에 보탬이 됐다.유통업이 약보합에 머물렀을 뿐 나머지 업종은 모두 올랐다. 특히 증권주의 강세가 돋보였다. 이날 살로먼스미스바니증권은국내 5개 증권종목의 주가를 대폭 상향 조정했다. 삼성전자 SK텔레콤 한국전력 포항제철 신한지주 LG전자 등 대형주가 폭넓게 올라 지수 상승을뒷받침했다. 하이닉스는 활발한 거래 속에 8% 이상 급등했고, 주거래은행인 외환은행은 13%나 올랐다.
은행 종금 보험 등 금융주도 순환매가 유입되며 반등했다. 설 특수의 영향으로 대한통운이 가격제한폭까지올랐고, 광주신세계는 상장 이후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해 8만7,200원에 마감됐다.
김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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