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프로농구(NBA)의 별들이 벌이는 2002 NBA 올스타전이 11일 오전8시(한국시간ㆍMBC ESPN중계) 필라델피아 퍼스트 유니언센터에서 열린다. 팬투표로 선정된 동ㆍ서컨퍼런스 ‘베스트5’ 10명과 감독추천 14명 등 24명이 '별들의 전쟁'을 벌인다. 무엇보다 4년만에 복귀한조던의 출전으로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동부컨퍼런스팀에는 조던을 비롯, 3년 연속 올스타 팬투표 1위를 차지한 빈스카터(26ㆍ토론토랩터스), 지난 시즌 MVP 앨런 아이버슨(27ㆍ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등이 포진해 있다.
서부컨퍼런스팀은 ‘포스트조던’의 맹주를 노리는 코비 브라이언트(26ㆍLA레이커스), ‘독일산터미네이터’ 덕 노비츠키(24ㆍ댈러스 매버릭스) 등이 포함돼 있다. 서부컨퍼런스 최고득표자 샤킬 오닐(30ㆍ레이커스)은부상으로 결장, 앨튼 브랜드(23ㆍLA클리퍼스)가 대신 나선다.
이번 올스타전의 특징은 미국 국적이 아닌 선수들이 역대 최다인 5명이나 출전한다는것. 콩고 태생의 디켐베 무톰보(36ㆍ 필라델피아), 캐나다 국적의 스티브 내시(28ㆍ댈러스), 유고 출신 페야 스코야코비치(25ㆍ새크라멘토 킹스)등이 참가한다. 올스타전 전날 열리는 NBA 1,2년차의 대결 ‘루키 챌린지’에도 프랑스출신의토니 파커(20ㆍ샌안토니오 스퍼스) 등 유럽 출신 신예들이 출전한다.
조던의 올스타전 개인 최다득점기록 경신 여부도 관심사. 12번의 올스타전에서 통산 234점을 기록하고 있는 조던은 18점만 더 올리면 카림 압둘자바(89년 은퇴ㆍLA 레이커스)가 갖고 있는 올스타 최다득점기록(251점)을뛰어넘는다. 조던은 이미 올스타전 평균득점이 21.3점으로 역대 1위다.
한편 워싱턴 위저즈는 8일 리처드 해밀턴(33점)과 조던(25점, 9어시스트)을앞세워 NBA 최고승률팀 새크라멘토 킹스를 108_101로 꺾고 파죽의 5연승을 달렸다.
● 8일전적
필라델피아 100_93 샬럿
워싱턴 108_101 새크라멘토
뉴욕 92_89 애틀랜타
디트로이트 105_92 LA클리퍼스
토론토 80_74 샌안토니오
밀워키 107_103 멤피스
이왕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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