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 겸 국제축구연맹(FIFA) 부회장이 FIFA 회장 출마의지에 대한 발언수위를 한단계씩 높여가고 있다.정 회장은 8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해외 공관장 조찬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FIFA 회장에 출마할 경우 아시아 회원국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 받았다”고 밝혔다.
전날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집행위원회에 참석한 뒤 이날 오전 귀국한 그는 “AFC 사무총장은 적극적으로 출마를 권유했다”고 덧붙였다.
“최근 이사 하야투 아프리카연맹 회장과 후보 단일화문제를 논의했으며 수시로 접촉을 계속하고 있다”고 전한 정 회장은 “서로 출마의사가 강한지, 아니면 미루는 건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 "둘 다이며 선거에서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대답했다.
김정호기자
azur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