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관광객들은 동대문으로 오세요.”서울 동대문 일대의 두산타워와 밀리오레, 프레야타운 등 3대 신흥 패션상가들은 월드컵 기간중 중국인 특별할인 행사를 실시해 한류패션 전파에 나설 계획이다.
시는 8일 중국대륙에서 불고 있는 한류열풍을 더욱 고조시키기 위해 월드컵 기간중 이들 3곳의 상가에서 중국 관광객들만을 위한 특별 할인행사를 열기로 했다. 구체적인 방안은 상가 대표들과의 논의를 거쳐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시와 상가 대표들은 대체로 전품목에 대해 20~30%씩 할인해 주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또 중국 경기일을 전후한 1주일을 ‘중국주간’으로 정해 중국 문화를 적극 홍보하고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 부근과 여의도공원 등에서 중국 풍물전, 민속ㆍ축하공연, 중국음식시식회 등을 포함한 다양한 행사를 열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월드컵 기간중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은 일정 수준 이상의 구매력을 갖추고 있어 동대문 상가를 중심으로 특별 마케팅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면서 “특별판매는 양측에게 모두 득이 되는 윈윈마케팅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성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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