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황제 펠레(브라질)의 유니폼이 때아닌 진위논쟁에 올랐다. 문제의 유니폼은6일 크리스티 경매사가 다음 달 매물로 내놓을 예정이라고 발표한 1970년 멕시코 월드컵 결승 당시 펠레가 입었던 것이다.브라질의 오 글로보지는 70년월드컵 당시 브라질 감독을 맡았던 마리오 자갈로의 말을 인용, 크리스티사가 월드컵 결승전에서 펠레가 입었다고 주장하는 유니폼은 진품이 아닐 가능성이있다고 7일 보도했다.
자갈로 감독은 “당시 펠레는 하프타임에 유니폼을 갈아 입었다”며 “전반전에 입었던 유니폼은 내가 가지고 있고 후반전 유니폼은트레이너가 가져갔다”고 주장했다. 자갈로는 또 “트레이너가 펠레의 유니폼을 아들에게 유산으로 물려줬다고 들었다”고 덧붙였다.
참고로 축구경기를 마친 뒤 유니폼을교환하는 전통은 54년 스위스 월드컵 때 펠레 등 유명선수의 유니폼을 얻기 위해 상대 선수들이 교환을 제의하면서 비롯됐다는 게 정설이다. 외신=종합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