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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특집 / TV·영화 - 연휴 안방 '액션'공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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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특집 / TV·영화 - 연휴 안방 '액션'공습

입력
2002.02.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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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관이 좁다고 아우성칠 대작 액션외화들 덕분에 올 설 연휴동안 시청자들은 즐거울 것 같다.SBS가 13일 오후 9시10분에방영할 SF 액션 ‘매트릭스’(감독 앤디 워쇼스키, 래리 워쇼스키)는 특수효과가 인상적.

홍콩식 와이어 액션,120대 카메라로 초당 1만2,000프레임을 찍는 플로우모 기법 등 첨단 특수효과 덕분에 2000년 아카데미에서 시각효과상, 편집상, 음향상, 음향효과편집상을수상했다.

때문에 DVD로도 인기가 높아 국내 최초로 10만 장 판매를 눈앞에 두고 있다. 키아누 리브스가 총알을 피하는 장면, 캐리 앤 모스가공중 발차기를 하는 장면 등은 광고, 영화 등서 많이 패러디해 낯익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전쟁액션

‘라이언 일병 구하기’(MBC, 10일 밤 9시45분)는 도입부 25분간 펼쳐지는 노르망디상륙작전의 묘사가리얼하다. 전투장면을 핸드헬드카메라로 찍어 다큐멘터리처럼 묘사했다.

4형제 중 단 한 명만 살아남은 라이언가의 막내를 구하기 위해 최전선에 대원을투입하는 행동은 무모해보이지만, 그것으로 할리우드는 미국적 전쟁 영웅을 만들어냈다. 휴머니즘과 스케일을 중시하는 아카데미는 1999년 스필버그감독에게 두번째 감독상을 바쳤다. 톰 행크스, 맷 데이먼 등이 출연했다.

제작비 2억8,000만 달러를 들여만든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대형블록버스터

‘타이타닉’(KBS2, 13일 오후 9시15분)도일단 규모로 압도하는 영화. 재방송이다.

‘바닐라 스카이’로 지난해 12월 방한했던 카메론 크로 감독과 톰 크루즈가 의기투합했던‘제리 맥과이어’(KBS2, 9일 밤 1시45분), 해리슨 포드와 감독 필립 노이스가 뭉친 액션영화‘패트리어트 게임’(MBC, 12일 오후 2시15분)‘긴급명령’(MBC, 13일 오후 2시5분)은 할리우드의 파트너십을 눈여겨볼만한 작품들.

숀코너리와 캐서린 제타 존스가 예술품전문 절도범으로 멋진 매력을 과시하는‘엔트랩먼트’(MBC, 9일 밤 11시10분)는 지상파에서는 처음 방송되는 것.

명절연휴에 빠지면 섭섭할 ‘007’시리즈와 성룡 영화도 어김없다. 현 제임스 본드인 피어스 브로스넌 주연의 17탄 ‘007 골든아이’와 19탄 '007언리미티드’로, 각각 11일, 12일 밤 10시45분에 MBC에서 방송된다.

‘빅타임’(KBS2, 11일 오후 3시50분),‘시티 헌터’(SBS, 11일 오후 2시40분),‘쌍룡회’(KBS2, 12일 오후 3시50분),‘프로텍터’(KBS2, 13일 오후 3시10분)도 성룡 마니아를 위해 다시 찾아온다.

문향란기자

iam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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