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인수합병(M&A) 컨설팅사 사장이 주식 매입을 통해 코스닥 등록기업의 최대주주로 올라서 적대적 M&A 성사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아이비씨앤파트너스의 김남은 대표는 코스닥시장의 유리업체인국영지앤엠 지분 15.8%(51만1,500주)를 1월29일부터 2월1일까지 장내 매입해 기존 최대주주의 지분(9.7%)을 넘어섰다.
김 대표는경영참여를 위해 주식을 사들였다고 밝혀 향후 임시주총을 통해 기존 주주와의 경영권 인수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김 대표는 개인 자격으로 지분을 매입해경영권 인수가 성공할 경우 개인투자자에 의한 첫 적대적 M&A 성공 사례가 된다.
한편 국영지앤엠 주가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날까지 10거래일 동안 거래량 급증과 함께 9일 상한가를기록, 주가도 2,200원에서 5,810원으로 급등했다.
진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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