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골퍼들은 대부분 풀스윙은 편안하게 잘 하지만 그린 주변으로 다가갈 수록 어렵게 샷을 한다. 특히 스코어의 3분의 2 이상을 결정짓는 100야드 이내의 샷에서 어려움을 겪는다. 아마추어들은 퍼트 과정에서 굴리기도 하고 때로는 그린, 즉 깃발 근처에서 구르지 않도록 볼을쳐야 하는 기본적인 샷의 응용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그린 주변에서는 텍사스 웨지라고도 불리는 퍼터를 사용하여 컵을 공략하기도 한다. 그래서 아마추어를위해서 “그린 주변에서는 잘된 어프로치샷보다 못된 퍼트가 더낫다”라는 말이 있기도 하다.
그러나 실력이 나아질수록 아무래도 퍼터를 사용하기엔 어색하기도 하고 샷의 부족함이 있게 된다. 이때부터 필요 하게 되는 웨지의4종류가 피칭웨지(50도) 페어웨이웨지(53도ㆍ 일명 어프로치웨지) 샌드웨지(56도) 로브웨지(60도) 등이다.
피칭웨지의 거리는 100야드 정도나가게 된다. F/W는 85야드, S/W는 70야드, L/W는 60야드 정도가 나간다. 물론 풀샷 때의 거리지만 각 클럽에 강약을 더해 샷을 할경우에는 클럽별로 15야드의 오차를 가져 올 수 있다. 즉 F/W를 좀 강하게 치면 피칭웨지를 그저 편하게 칠 때의 거리와 비슷하다.
일반적인 아이언샷에서도 비슷한 정도의 거리 차이가 난다. 그래서 홀을 공략할 때 일반적으로 클럽별로 0.5인치씩 짧게 되어 있고클럽헤드가 4도씩 증감돼 길이와 도수의 합으로 클럽별 거리차이가 만들어진다.
만일 7번 아이언이 150야드 나가는 골퍼가 143야드 정도의 거리를보내려면 그저 편하게 7번 아이언의 그립을 8번그립 만큼 내려 잡으면(각자의 그립위치에서 0.5인치) 143야드로 편하게 갈 수 있게 된다.
그러나 60야드 이내의 거리에 있는 깃대의 공략은 기술적인 응용력과 클럽별 사용방법, 스윙의 크기, 힘의 강약, 스윙의 궤도를 잘 익히고 연습해야 한다.그래야만 롱홀에서의 버디찬스는 물론 미들홀과 쇼트홀에서 파를 잡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쇼트게임의 미스는 만회할 길이 없다. 바로 보기나 더블보기 아니면 그 이상의 스코어가 된다.
일반적인 미들홀에서 퍼트를 포함, 3번째 샷은 컵 1m 이내에 접근해야만 한다. 1m 이내에 볼을 보내기 위해서는 그린 주변의 위험요소를 철저히 파악해야 한다. 그린의 상태, 경사도, 볼이 떨어질 자리,현재의 볼의 위치와 홀까지의 거리, 중간에 놓인 장애물 벙커, 워터해저드, 그린 방호벽 등에 따라 러닝, 피칭, 피잉앤드런, 로브, 엑스트로 로브샷등이 필요하게 된다.
/유응열 경인방송 골프 해설위원 golfswi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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