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도권 증권맨이 안티 증권사이트(antiview.com)를 개설해 화제다. 주인공은 평소 독특한 논리로 시장을 분석해 ‘여의도의 이단아’로 불리는 피데스증권 정동희 투자전략팀장.정 팀장은 “제도권에는 비판세력이 설 땅이 없고 비제도권의 증권사이트는 종목정보 위주라서 시장내에 브로커회사(증권사)를 견제할 세력이 없다”며 “증권시장의 주도권을 쥔 증권사를 견제할 건전한 비판세력이 되기 위해 안티 사이트를 열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안티 사이트에 객관적인 정보판단와 감춰진 정보, 여론몰이 뒤집기 등을 올려 투자자에게 찬ㆍ반이 분명한 판단자료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장을 한쪽 방향으로 몰고 가고, 투자등급은 하향보다 상향 조정을 위주로 하며, 조삼모사식 시황관으로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는 증권사의 행태를 고발하겠다는 의욕도 있다.
안티뷰 증권ㆍ경제정책 등 5개 방으로 구성된 사이트는 개설 하루만에 300여명이 회원으로 가입했고 무료로 운영된다.
이태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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