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손잡이 골퍼 필 미켈슨(32)은고향 샌디에이고 인근에서 개최되는 미 프로골프(PGA)투어 뷰익인비테이셔널(총상금 360만달러)의 영웅이다.올해로 50주년을 맞이하는 이 대회서 미켈슨은 데뷔 이듬해인 1993년 첫 정상에 올랐다. 2000년부터 2년 연속 정상을 밟은데 이어 유일하게 3번 우승트로피를 가져간 골퍼로 등록됐다.
지난 주 AT&T 페블비치내셔널프로암대회에서 11개 대회 만에 컷오프된 미켈슨은 개막을 이틀 앞둔 6일(한국시간) “이곳에서 많은 경기를 했고 그린에도 익숙해 항상 돌아오고 싶은 곳”이라는 말로 첫 3연패(連覇)에 대한 각오를 숨기지 않았다.
뷰익인비테이셔널은 8일부터 4일간 캘리포니아주 라호야의 토레이파인스GC(파72) 남북코스에서 열린다. 2년 전 미켈슨에게 역전 우승을 허용한 ‘골프천재’ 타이거우즈(25)는 나이키 드라이버를 계속 시험할 예정이다.
2개 대회 연속 컷오프 문턱을 넘지 못한 최경주(32ㆍ슈페리어_타일러메이드)는 8일 오전1시39분 북코스 10번홀서 브래들리 휴스(호주) 칼 폴슨(미국)과 함께 티오프한다.
정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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