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설특집 / 설연휴 풍성한 이벤트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설특집 / 설연휴 풍성한 이벤트

입력
2002.02.07 00:00
0 0

차례상만 푸짐한 것이 아니다. 각 놀이공원, 민속마을, 리조트 등에서도 풍성한 설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모처럼의 연휴를 흥겨운 이벤트와 함께’. 가족간의 화합을 다질 수 있는 좋은 아이디어가 될 수 있다.▶ 놀이공원

에버랜드(031-320-5000)는 설 이벤트의 테마를 ‘사극천하’로 잡았다. 10일부터 13일까지 인기 사극의 캐릭터를 앞세워 명절의 분위기를 만든다.

입구에서 볼 수 있는 것이 ‘장군 손님맞이’. 드라마 ‘태조 왕건’에 등장하는 명장으로 분장한 20여 명의 연기자가 명마 5마리와 함께 도열해 손님을 맞는다. 단순히 환영 인사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퍼레이드를 펼친다.15명으로 구성된 풍물패가 함께 하며 장구잽이의 ‘설장구’ 등 민속 묘기를 눈 앞에서 구경할 수 있다.

롯데월드(02-411-2500)는 민속한마당을 마련했다. 설날인 12일 오후 4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김중자예술단의 ‘북소리 한마당’이 공연된다. 오고무, 대형 북춤 등 가슴 뛰는 북소리가 이어진다.

롯데월드의 장기인 퍼레이드를 빼놓을 수 없다.2월 한 달 간 오후 2시와 7시 하루 두 차례 전통퍼레이드가 어드벤처에서 펼쳐진다. 무려 200여 명의 연기자가 출연해 왕 즉위식, 차전놀이, 판소리 ‘춘향전’, 뮤지컬 ‘시집가는 날’ 등의 테마를 연기한다.

10, 11일 오후 3시부터 일반인을 위한 ‘우리놀이 난장 한마당’이 펼쳐진다. 새끼꼬기, 팽이돌리기, 제기차기 등 즐겁게 어우러질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된다.

서울랜드(02-504-0011)의 설 특집 이벤트 제목은 ‘우리 우리 설날은’. 각종 민속놀이와특별공연, 추억의 먹거리 장터가 마련된다.

인간문화재 김대균씨의 ‘조선 외줄타기’가 인기를 끌 만한 공연. 달랑 부채 하나만 들고 새끼줄 위에서 온갖 묘기를 펼친다.

11, 12일 삼천리동산에 꾸며진 민속씨름장에서 열린다. 2002년 신세대 점집카페도 문전성시를 이룰 이벤트이다.

신세대 점술가를 초빙해 11, 12일 카페 겸 점집을 운영한다. 올해의 운세와 궁합풀이가 특기이다.

수족관 코엑스 아쿠아리움(02-6002-6200)도 분위기에 한 몫 한다. 9일부터 13일까지 입장객에게 복주머니 카드를 선물한다.

카드는 즉석복권 형태. 현금은 물론, 연간 가족회원권, 레스토랑 식사권, 상어 인형 등 다양한 선물이 주어진다. 모두 2,002명이 행운의 주인공이 된다.

복어 특별수조를 마련한다. 뒤뚱거리며 유영하는 복어를 복조리 형태의 관람석에 앉아 구경한다. 기념촬영의 좋은 배경이 될 듯하다.

▶ 민속마을

▽한국민속촌(031-286-2111)은 특별히 월드컵의 성공을 기원하는 ‘큰 굿 한마당’을 펼친다. 설날인 12일 정오부터 관아 동헌마당에서 거행된다. 무대 옆에서는 신수와 점을 공짜로 보아주며 재수부적도 역시 공짜로 나누어준다.

11, 12일 오후 1시부터 열리는 ‘송구영신 연날리기’가 가족 나들이객의 인기를 끌 행사. 전통연을 직접 만들어 마음과 함께 하늘에 띄운다. 전문 연꾼들이 만든 각종 기이한 모양의 연을 구경할 수 있는 기회.

남산골한옥마을(02-2274-0236)은 귀성을 못한 사람들이 고향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각종 행사를 준비했다.

10, 11일에는 전통음식을 배울 수 있는 ‘명절음식 만들기’ 강좌가 열린다. 조랭이 떡국, 약과, 식혜 등의 조리법을 실습을 통해 가르친다.

월드컵을 위한 행사도 있다. 12일 정오에 열리는 ‘월드컵 8강 기원 재수굿’이 그 것. 박영효 가옥에서 무형문화재 104호인 서울 새남굿이 월드컵 성공을 위해 펼쳐진다.

▶ 리조트

대명비발디파크(033-434-8311)는 ‘불쇼’를 연출한다. 11일 야간스키가 끝난 후인 밤 11시 30분부터 스키 강사 40여 명이 설원을 질주한다. 손에는 커다란 횃불을 들고. 하얀 설원을 수놓는 붉은 불빛. 흔치 않은 볼거리가 될 것이다.

진행 시간은 약 10여 분. 새해의 소망을 비는 시간이 될 수 있다. 12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곤돌라 승차장 앞에 민속놀이 판을 펼쳐 놓는다.

휘닉스파크(02-508-3400)는 합동 차례상을 차린다. 12일 오전 10시 센터플라자 1층에서 한꺼번에 조상에 절을 하는 진풍경을 볼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

화이트 숙박패키지라는 설연휴 할인 상품을 내놓았다. 20평 형 콘도를 이용하고 주간 리프트, 사우나 이용 등을 포함해 4인 가족 기준 21만 6,000원이다.

권오현기자

koh@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