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를 이용해 고향으로 가는 사람들에게 고속도로 교통체증은 이만저만한 고역이 아니다. 쏟아지는 졸음, 보채는 아이들, 잊지않고 찾아오는 배고픔 등 귀향길 곳곳에 숨겨진 복병에 대해 만반의 준비 없이는 고향길이 고생길이다.■ 졸음은 안전운전 최대의 적
장시간 운전으로 졸릴 때는 껌이나 알싸한 사탕이 그만이다. 천연감미료를 첨가해 오래 씹어도 씁쓸하지 않고 시원한 맛이 나는 자일리톨 껌이나 목캔디, 폴로캔디 등을 차량에 비치해 두면 옴짝달싹 못하는 고속도로에서 졸음이 와도 임시로 대처할 수 있다.
껌이나 사탕으로도 부족하면 물티슈나 스프레이 화장품을 이용해 볼 만하다. 할인점에서 많이 판매되고 있는 보솜이 물티슈(80매 3,350원), 클리어 미스트(5,300원), 에비앙 미네랄 워터(1만원) 등으로 뒷목이나 관자놀이를 마사지하면 상쾌한 귀향길을 보장한다.
여기에 1만원 내외의 각종 방향제나 공기청정제를 비치하면 고속도로가 고향길처럼 느껴질지도 모른다.
■ 즐거운 귀향길
차 안에 ‘갇힌’ 아이들이 얌전히 앉아있어 주기를 기대하는 부모는 없다. 게임기나 퍼즐 등 무언가 특별한 장난감이 있으면 아이와 부모 모두가즐겁게 자동차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요즘 아이들이 즐기는 휴대용 게임기는 원더스완 게임기(12만6,000원)과 자동차경주 게임기인 파워 쓰리 팩(9,800원), 게임 보이(11만8,000원) 등. 여기에 최신형 포켓몬스터 게임팩(5만8,000원)을 부착하면 금상첨화다.
가다서다를 반복하는 정체길에서는 퍼즐류가 제격이다. 조각퍼즐(4,000원)과 구슬꿰기 게임(1만6,900원), 햄토리 회전놀이(1만1,900원) 등이 귀성 도우미로 각광받고 있다.
■ 편안한 귀성길
장시간 운전으로 인한 피로는 안락한 방석이나 시트로 막아보자. 몸의 상태에 따라높이와 쿠션을 조절할 수 있는 3단 방석(1만4,500원)이나 어깨를 편안하게 해주는 안전벨트 커버(1만2,000원), 양털 시트(3만6,900~4만5,900원)등을 이용하면 편안하게 고향으로 갈 수 있다.
아이들을 위해서 유아용 안전시트인 에로스 코스모스 안전의자(12만3,000원)와 보솜 아기의자(10만2,500원), 꾸러기 안전시트(1만9,000원) 등을 이 참에 구입하는 것도 좋다.
■ 안전이 최고
갑작스런 펑크나 가벼운 사고에 대비해 응급펑크 수리액(4,900원), 사고처리세트(6,300원),점프선(5,000~8,000원) 등 저렴한 장구를 구비해 둘 필요가 있다.
또 차량 내 어지러이 널린 물건들을 뒷좌석 포켓(1만6,000원)에 정리해 깔끔한 실내를 유지하면 안전운전에 도움이 된다. 뒷차의 무리한 앞지르기를 막아주는 아이동승 표지판(3,000원)도 요긴하게 쓰인다.
김서림 방지를 위한 김서림OK(3,000원)과 성에 제거제(2,900원), 우레탄 레인(2만5,400원), 스프레이 체인(2,600원) 등을 비치해 겨울철 안전사고에도 대비해야 한다.
김태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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