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몰에서 주말이면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다. 코엑스가지난달 12일부터 코엑스몰 중앙광장에서 펼치고 있는 `소망카드 걸기'라는 이벤트성 행사에 20대 젊은이들이 몰리고 있는 것.6일 코엑스에 따르면 이 행사는 매주 토, 일요일 낮 12시부터 7시간씩코엑스몰 내방객들이 비치된 카드에 자신의 희망을 적어 행사무대에 내걸린 새끼줄에 직접 매달도록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그동안 하루 평균 2,500명가량이이용, 현재까지 2만여개의 카드가 매달린 것으로 집계됐다.
코엑스 관계자는 이와 관련, "경품도 내걸지 않았는데 사다리까지타고올라가 자신의 소망카드를 매다는 등 의외의 호응을 얻고있다"고 말했다. 코엑스는 이달 13일까지 행사를 진행한 뒤 소망카드를 수거,보관해놓았다가 올 연말 나무 형태로 꾸며 행사 참여자들이 연초의 희망을 되돌아볼 수 있게 할 계획이다.
김태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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