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강화ㆍ김포나 고양 등 수도권 지역에 국내 거주 외국인들을 위한‘외국인 전용 미니 신도시’를 건설하는 방안이 추진된다.또 세제ㆍ금융분야 등 외국인 투자를 가로막는 불합리한 제도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 작업도 이뤄진다.
6일 재정경제부 고위관계자는“우리나라를 동북아 물류중심(Hub) 국가로 육성하기 위해 범 정부차원의 중ㆍ장기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중ㆍ장기 대책의 하나로 외국인 사업가들이 국내에서 불편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외국인만을 위한 미니 신도시 수준의 주거단지를 건설키로 방침을 정했으며,구체적인 계획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개발 시기와 규모 등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지리적 여건을 감안할 때 인천국제공항과 서울의 중간 지역인 경기 강화ㆍ김포나 고양이 예정 지역으로 유력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재경부 관계자도“외국인 전용 신도시는 아파트,단독주택 등 거주시설은 물론,외국인 사업가들이 가족과 함께 장기간 거주할 수 있도록 외국인 학교와 금융기관 등 모든 부대시설이 갖춰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외국인 전용 신도시 건설과 더불어 외국인들을 위해 세제ㆍ금융 등 소프트웨어 부문에 대한 정비도 함께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조철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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