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중ㆍ고교등록금이 9.5% 이상 대폭 인상되고, 사립초등학교 수업료도 많게는 15% 안팎까지 올라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이 가중되게 됐다.서울시교육청은 6일올 수업료를 중학교(공ㆍ사립)의 경우 작년대비9.54%, 고교(공ㆍ사립)는 9.68% 인상하는 내용의 ‘수업료 및 입학금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이에 따라 서울의 중학생은 지난해 52만8,000원보다 5만여원 많은 57만8,400원을, 고등학생은 지난해보다 9만7,000여원 오른 110만1,600원을 연간 수업료로 납부해야 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내주 초 시교육청 법제심의위원회를 거쳐야 하지만 지난2년간 수업료가 동결돼 인상률이 그대로 확정될 것”이라며 “대신 자동이체통장을 통해 교육비를 월별로 나눠내는 제도를 도입, 학부모들의 부담과 불편을덜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 시내 사립 초등학교들도 올 수업료를 지난해보다 10~15% 수준으로 인상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서울 시내 사립 초교 연간 수업료는 150만~300만원대 였다.
안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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