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 모델이던 탤런트 황수정의 마약 복용 혐의로 곤욕을 치렸던 롯데백화점이 이달 초부터 이미지 쇄신을 위해 무명모델을 기용, CF를 내보내고 있다. 롯데백회점이 전국을타깃으로 CF를 내보내기는 5년만의 일이다.롯데백화점은 이번CF를 통해 그 동안 지향했던 대중화 전략에서 고급화 전략으로 방향을 바꿨다. 롯데에 오면 모든 고객이 귀족이 될 수 있음을 강조, 고객들의 심리적만족도를 극대화시킨다는 것. 특히 유명인을 모델로 등장시켰던 관행에서 벗어나 상품권을 주인공으로 이미지 높이기에 초점을 맞추고 무명 모델을 등장시켰다.
이번 CF에 등장한 한미진(22ㆍ동덕여대 방송연예4)씨는 미스 코리아(99년 미스서울 미)출신으로 MBC 탤런트로 활약하고 있으나 아직까진 광고계에 잘 알려지지 않은 무명 모델.
CF를 담당한 대홍기획 우주형 부장은 “소비가 양극화하고 있는 시점에서 롯데백화점은 고급화로, 롯데마그넷은 대중화로 차별화한 이미지를 구현할 필요가 있다”며 “무명이지만 귀티나는 모델을 등장시킴으로써 고급화를 극대화시키고자 했다”고 말했다.
박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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