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東京)주식시장의 닛케이 주가가 5일 9,500선이 붕괴, 19년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일본 정국의 불안에 따라 사흘째 하락세를 계속하고 있는 닛케이 주가는 이날 미국 주식시장의 하락 및 국내 부실채권 처리의 불투명성 등의 영향을 받아 전날과 비교해 156.33포인트가 더 빠진 9,475.60으로 마감했다.
이날 주가는 종가기준으로 1983년 12월 15일의 9,462.43 이후 19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는 4일 국회 시정연설을 통해 인기하락에 연연하지 않고 구조개혁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으나 주가하락에 제동을 걸지 못했다.
도쿄=신윤석 특파원
ysshi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