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동양이 여수코리아텐더를 3연패(連敗)로 몰아넣으며 3연승을 질주했다.동양은 5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1~2002 애니콜 프로농구 정규리그서 용병 마르커스 힉스(31점)와전희철(26점)의 활약으로 갈길 바쁜 코리아텐더를 92_84로 물리치고 28승12패를 기록, 2위 서울SK나이츠와의 승차를 1.5경기로 벌렸다.
코리아텐더는 동양전 8연패에 빠지면서 18승22패, 7위로 한계단 내려앉아 플레이오프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쫓아가면도망가는’ 동양의 뒷심에 코리아텐더가 제풀에 무릎을 꿇었다. 3쿼터 초반 70_41 29점차로 앞서가던동양은 이후 전희철의 2점에 그치면서 연속 21득점을 허용, 72_62로 3쿼터를 끝내 추격의 빌미를 제공하는 듯 했다.
그러나 동양은 4쿼터시작하자마자 김승현의 미들슛에 이어 힉스의 3점포가 불을 뿜으면서 77_62로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코리아텐더는 승부처에서 이버츠가골밑 슛을 놓치는 등 연속 범실로 역전 찬스를 무산시켰다.
여동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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