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설날 고향길 고속버스표를 예매하려고 강남 고속버스터미널에 갔다.다행히 설 전날에 고향으로 가는 표가 남아있었다.
우리 가족은 고향에서 차례를 지내고 다시 처가인 광주에 들렀다가 서울 집으로 오려고 일정을 잡았다.
그런데 광주에서 서울로 돌아올 때의 귀성표를 구하기가 쉽지 않았다.
귀성표를 구입하려고 호남선 예매 창구에 가서 지방에서 서울로 오는 표를 판매하냐고 창구직원에게 물었더니 불가능하다고 했다.
경부선은 귀성표가 예매 가능한데 왜 호남선은 안되냐고 묻자 전산시스템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대답했다.
전산시스템이 달라 왕복표를 예매할 수 없다니 이해하기 어렵다.
호남이 고향인 많은 사람들은 귀성표를 고향에 있는 친척이나 지인에게 연락을 해서 예매해달라고 부탁해야 하는 불편이 따르지 않는가.
강남고속버스터미널은 승객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호남선 역시 왕복 예매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기 바란다.
/ 박동현ㆍ서울 관악구 봉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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