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우리나라의 최대 해외투자국가로 부상했다.5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지난 해 우리나라의 해외직접투자(신고기준)는 세계경제의침체 영향으로 2,009건, 43억8,000만달러를 기록, 전년에 비해 건수는 5.9%, 금액은 10.1%가 감소했다.
국가별로 보면 세계경제의 강자로 부상한 중국 투자가 981건, 8억3,000만달러에달해 459건, 7억9,000만달러에 그친 미국을 처음으로 제치고 우리기업들의 최대 해외 직접투자 국가로 부상했다. 99년 4억5,000만달러에달했던 중국 투자는 기존 노동집약적 특성이 강한 중소규모 제조업외에 전자, 정보통신, 철강분야등 대기업까지 폭넓게 이루어지면서 2년만에 두배가량급증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대기업의 해외직접투자 금액은 30억9,000만달러로68.8%가 늘어났으나 중소기업은 11억1,000만달러로 60.6%가 줄어들었다. 지역별로는 LG전자와 필립스합작법인의 네덜란드 본사 설립으로유럽에 대한 투자(19억2천만달러)가 860% 증가한 반면 나머지 지역은 모두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33억1,000만달러로 109.5%가 증가했으나 서비스업은 2억7,000만달러로 87.1%, 통신은 6,000만달러로 71.4%가각각 감소했다.
이의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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