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엿새 만에 반등, 지수 740선에 다시 다가섰다. 이날 새벽 뉴욕 증시의 급락 영향으로 개장초 하락세로 출발해 지수 720선이 무너지기도 했으나, 연기금과 투신 등 기관 투자가들이 매수에 나서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기관은 사흘 만에54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고, 외국인은 나흘 만에 163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개인도 엿새 만에 매도세로 돌아서 390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삼성전자의 D램 공급가 인상, 미 반도체주들에 대한 투자등급 상향조정 등에 힘입어 반도체 관련주가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반도체 장비업체가 포함된 의료정밀업종이 8% 이상 급등했고, 전기전자도 2.86% 올랐다. 운수창고(5.29%)증권(2.42%) 등의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대형주는 삼성전자가 3.53% 오른 것을 비롯해 신한지주(5.67%) 삼성전자 우선주(3.31%)한국전력(1.9%) 등 대부분의 업종이 올랐다. 현대차와 기아차 신세계 등은 소폭 내렸다. 금고ㆍ종금주가 실적호전 등의 영향으로 무더기 상한가를기록했으며, 대표적인 자산주인 충남방적은 1일 하루를 빼고 8일째 상한가 행진을 벌였다.
김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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