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정부 목표치(3%내외)를 크게 웃도는4.3%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현대경제연구원은4일 내놓은‘2002년 물가전망’자료에서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0.6%)이 전월대비 기준으로2001년 1월 이후 가장 높게 상승한데다가2월 물가도 설날의 영향으로 높은 추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또 “이상 기온 및 국제원자재 가격의 급등 등 공급요인의 별다른 충격이 없더라도2002년 물가상승률은2001년과 비슷한4.3%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물가상승률4.3%는 올해 정부의 연간 목표보다 1.3% 포인트 높은 것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양대 선거로 소비문화가 지나치게 확산되거나 국제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 가수요 현상으로 물가가 일시적으로 급등할 가능성까지 있다”고 우려했다.
조철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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