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닷새째 하락했다. 개장 초 단기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돼 반등을 시도했으나 상승세가이어지지 못했다. 조정국면을 바꿔놓을 뚜렷한 계기가 없는 데다, 선물시장의 약세로 프로그램 매물이 늘어나 힘없이 약세로 돌아섰다.설 연휴와 옵션만기일을 앞두고 차익매물이 가세하면서 오후 들어 낙폭이 커졌다. 이로써 1월22일 이후 9거래일 만에 지수는 730선대로 밀렸고, 지수 20일이동평균선(740)도 무너졌다.
의약업종이 보합세를 유지했을 뿐 나머지 업종은 모두 내렸다. 부도 난 메디슨이 사흘째 하한가를 기록하면서의료정밀업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삼성전자 기아차 신세계 등이 강보합을 유지했고 나머지 종목은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하이닉스는 마이크론에 이어 독일 인피니온이 제휴추진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6% 하락했다. 중소형 개별주와 저가 관리종목, 우선주가강세를 보여 충남방적 방림 삼익악기 해태유통 동원 대상(우) 한일합섬(우) 대한펄프(우) 한별텔레콤(우)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김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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