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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 조던 "빚 지곤 못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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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 조던 "빚 지곤 못살아"

입력
2002.02.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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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위저즈가 3연승 행진을 했다.워싱턴은 4일(한국시간) MCI센터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NBA)2001~2002시즌 경기에서 마이클 조던(23점)과 부상에서 회복한 리처드 해밀턴(21점) 등 6명이 두자릿수 득점을 하는 고른 활약에 힘입어인디애나 페이서스를 109_89로 물리쳤다.

조던과 인디애나는 악연으로 얽히고 설킨 게 많다. 인디애나는 조던이 시카고 불스에서 뛰던 97~98시즌 동부 컨퍼런스 결승에서 만나 7차전까지 가는 혈투끝에 무릎을 꿇은 적이 있는 팀.

조던 역시 지난해 12월28일 시즌2번째 격돌에서 6점으로 철저히 봉쇄당해 생애 한 경기 최소 득점을 기록하는 수모와 함께 866경기를 이어온 두자릿수 득점 연속경기 기록을 멈춘바 있다.

인디애나는 올시즌 워싱턴에 2연승을 거두는 등 절대 우위를 보여왔지만 결국 이날 험악한 상황까지 연출했다. 경기내내 조던과 격렬한 몸싸움을 벌인 인디애나의 주포 제일린 로즈는 4쿼터 4분여를 남기고 2번째 테크니컬 파울로 퇴장당했고 심한 말싸움을 한 조던도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다. 조던 역시 경기후 “인디애나와의 경기는 늘 격렬했다. 오늘 역시 마찬가지로 흥분을 참을 수 없었다 ”고 말했다.

새크라멘토 킹스는 크리스 웨버(31점 14리바운드)와 페야 스코야코비치(21점)의 활약으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112_107로 꺾고 36승(10패)째를 올려 NBA 최고 승률팀 자리를 지켰다. LA 레이커스는 샤킬 오닐(31점13리바운드)과 코비 브라이언트(24점)를 앞세워 댈러스 매버릭스를 101_94로 꺾고 4연승을 이어갔다.

●4일 전적

마이애미 94_83 뉴욕

샌안토니오 105_98 올랜도

워싱턴 109_89 인디애나

LA레이커스 101_94 댈러스

새크라멘토 112_107 미네소타

보스턴 104_91 LA클리퍼스

샬럿 97_79 멤피스

피닉스 98_97 골든스테이트

포틀랜드 101_96 시카고

이왕구기자

fab4@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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