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증권사가 주식 수익률 게임을 개최할 경우 최고수익률 뿐 아니라 최저수익률과 평균수익률도 함께 공개해야 한다. 또 관리ㆍ감리종목이나유통주식수가 적은 종목 등 투기적 거래를 유발하는 종목은 수익률 게임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금융감독원은 4일 증권사가 수익률 게임을 개최한 뒤 최고수익률만 발표, 투자위험에 대한 일반투자자의 인식을 오도시키고 있다고판단, 이같은 내용의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실제로 지난달 키움닷컴증권이 개최한 ‘옵션영웅전’에서 최고 수익률은 9,468.46%였지만 참가자 전체의 평균 수익률은 마이너스 4.42%였다. 또 지난해 8월 세종증권이 개최한 수익률게임대회에서도45명중 4명만이 플러스수익률을 기록했을 뿐, 평균수익률은 마이너스 23.36%였다.
한화증권과 굿모닝증권 등은 최고 수익률만 각각 1,804.7%, 548.48%라고 발표했을 뿐 최저ㆍ평균수익률은 공개하지않았다. 금감원은 이에 따라 수익률 게임결과를 발표할 경우 총 참가자수와 이익실현 참가자수, 손실실현 참가자수, 최고ㆍ최저수익률, 전체 참가자의평균수익률과 시장대비 수익률 등을 모두 공개하도록 했다.
유병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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