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3일 낙태와 인공수정을 비난하면서 인간태아의 기본적인 생존권을 법적으로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교황은 이날 로마 성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미사에서 “누구도 생명을 소유하지 못하며 누구도 생명을 조작하거나 억압하거나 취할 권한이 없다”고 말했다.
교황은 “인간 태아를 예로 들어 보면 인간 태아는 수태와 동시에 스스로의 주체성을 갖고 있는 독립적인 인간이라는 것을 과학이 설명해주고 있다”며 “인간 태아라는 주체적인 존재를 법적으로 특히 무엇보다 생존에 대한 기본권을 인정하는 것이 논리적”이라고 강조했다.
생명을 보호하자는 교황의 이번 강론은 낙태와 안락사, 유전자 조작, 인공 수정,신의 이름으로 살인을자행하는 사람 등에 대한 비난을 포함하고 있다.
/바티칸시티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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