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틀콕의 여왕’ 방수현(30)이 2년8개월만에 트레이너 겸 선수로 코트로 복귀한다.지난 99년 여름철 종별대회우승 이후 6월 코트를 떠났던 방수현은 4일 1년간 전 소속팀 대교 눈높이 여자배드민턴팀의 트레이너로 계약했다고 밝혔다.
서명원 대교 감독은 “성한국 코치가 대표팀 코치로 차출돼 정상적인 팀 훈련이 어려워 창단 멤버인 방수현을 트레이너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방수현은 “침체된 배드민턴의 붐 조성과 후진 양성을 위해 트레이너 직을 수락했다”며 “우선 트레이너로 선수들을 지도하며 몸을 만든 뒤 부상이나 대표선수 차출로 선수 결원이 생기는 등 팀내 사정이 있다면 실업대회나 전국체전 등에 선수로 참가하겠다”고 밝혀 사실상 선수로의 복귀입장을 표명했다.
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단식 은메달, 96년 애틀랜타올림픽 단식 금메달 등 한국 배드민턴 여자단식의 간판 스타로 활약했던 방수현은 은퇴후 미국에 거주해 왔으며 지난해 TV 해설가로도 선을 보였다.
이왕구기자
fab4@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