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월째 유혈분쟁을 거듭하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지나달 30일 이후 고위급 비공개 접촉을 잇따라 개최하고 있다고 이스라엘언론들이 2일 보도했다.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달 30일 팔레스타인 고위 관리들과 비밀회담을 한데 이어 1일엔 양측 보안 관리들이 예루살렘에서 회동하고 팔레스타인의 자살폭탄 공격으로 중단됐던 접촉을 재개했다.시몬 페레스 외무부 장관도 2일 뉴욕에서 야흐메드 쿠레이(일명 아부 알라)팔레스타인 자치의회 의장을 만나 양측의 평화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페레스 장관과 쿠레이 의장이 수개월간의 협의를 거쳐 만든 평화안은 팔레스타인 자치지구의 42%를 영토로 한 팔레스타인 독립국가를 즉각 수립한 뒤 동예루살렘,팔레스타인 난민 귀환 등의 난제에 관한 협상을 뒤이어 계속한다는 내용이다.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3일자 뉴욕타임스 기고문에서 이스라엘 시미들에 대한 테러를 비난하면서 "우리는 팔레스타인인들의 자유를 위한 협상을 위해 이스라엘지도자들과 자리를 함께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예루살렘·뉴욕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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