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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시황 / 강남 재건축 대상 단지 보합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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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시황 / 강남 재건축 대상 단지 보합세

입력
2002.0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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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과열방지책 이후, 다소 내리던 아파트값이 거래 단절과 전셋값 상승 등으로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1일 기준으로 서울과 수도권지역 아파트 시세를 조사한 결과 아파트 매매값은 2주전에 비해 0.86%올랐다.전세값도 실수요가 늘어나면서 0.65% 상승했다.

서울은 매매값이 0.81%, 전세값은 0.52% 올랐다. 지역별로는 구로구(1.58%), 강남구(1.38%),성동구(1.09%), 영등포구(0.99%), 노원구(0.92%) 등 실수요 비중이 높은 지역이 많이 올랐다.

강남권은 재건축 대상 단지의 매도호가가 떨어지고 있으나 거래가 끊겨 지표상으로는 대부분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강북권은 매매가 대비 전세비율이 높은 노원구 일대 중소형 아파트단지들이 투입비용을 줄이면서 집을 구하려는 실수요자들로 인해 상승 분위기다. 현재상계동 주공3단지 29평은 2,500만원 오른 1억6,000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전세시장은 본격적인 이사철에 들어서면서 전반적으로 강세다. 도봉구(1.76%), 노원구(1.01%), 강서구(0.92%),양천구(1.01%), 동작구(0.95%)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경기지역은 매매가 0.77%, 전세가 1.02% 올랐다. 지역별로 성남시(3.47%)가 고도제한 완화로 인해노후아파트단지에 대한 재건축 기대심리로 많이 올랐고 이밖에 광명시(2.08%), 구리시(2.30%), 안산시(2.13%), 안양시(1.81%)도상승폭이 컸다. 신도시도 매매가가 1.10%, 전세가는 0.85% 오르는 등 여전히 강세가 계속되고 있다.

황종덕기자

lastrad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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