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경영대학원 최고정보경영자(AIM) 과정이 ‘은행장 사관학교’로각광받고 있다. AIM과정을 수료한 후 은행장에 오른 경우가 유난히 많기 때문이다. 김정태 국민은행장을 비롯해 신복영전 서울은행장, 김진만 전 한빛은행장, 송달호 전 국민은행장, 김상훈 전 국민은행장, 황석희 전 평화은행장, 허홍 전 대동은행장, 민창기 전 강원은행장,오세종 전 장기신용은행장 등이 바로 ‘AIM출신행장’들이다.위성복 조흥은행장과 문헌상 전 수출입은행장은 행장재임 중 AIM과정을 거쳤으며, 나응찬 신한금융지주회사회장과이종연 전 조흥은행장, 김추규 전 상업은행장은 행장에서 물러난 뒤 AIM과정을 수료하기도 했다. 지금까지 AIM 과정을 거친 은행장은 모두14명이나 된다.
이처럼 AIM과정에 금융기관 최고경영자들이 몰리는 이유에 대해 이희석 책임교수는 “일부 최고경영자과정이 ‘사교의장’에 머무는 것과는 달리 AIM은 인터넷 정보검색, 전자상거래, 비즈니스게임 등 실용적 정보교육을 실시하고 수료뒤에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교육을제공하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59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AIM과정은 금융인외에 유상부 포철회장, 윤종용 삼성전자부회장, 김호연빙그레회장, 신동원 농심대표 등 많은 기업 CEO들도 거쳐갔다.
이성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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