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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후 재건 특수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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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후 재건 특수 잡아라"

입력
2002.0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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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재건(再建) 시장을 잡아라.”아프가니스탄과 발칸지역 등 전후(戰後) 시장이 수출 부진을 타개할 틈새시장으로 부각되고 있다.

KOTRA는 아프간 전후시장 공략을 위한 ‘파키스탄 유력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회’를지난 달 30일부터 3일간 진행한데 이어 3월 말께 장기간의 유고내전 등으로 재건 수요가 있는 발칸지역에 조사단을파견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조사단은 현지의 재건 수요를 조사하고 산자부 및 건설업체 등을 중심으로 구성된 민관사절단을 파견될 예정이다.

KOTRA 관계자는 “유럽연합(EU) 등 국제사회가 오랜 내전으로 황폐화한발칸지역 재건사업으로 향후 4~5년간 120억달러 이상의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으로 예상돼 국내 기업의 관심이 크다”고말했다. 삼성물산은 최근 크로아티아 정부가 추진 중인 전후 복구사업의 하나로 리예카항구 현대화사업을 3,400만달러에수주했다.

KOTRA는 아프간 재건 사업에 국내 기업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파키스탄 유력바이어를 초청, 국내 200여개 업체와 상담회를가진데 이어 5월께 파키스탄 카라치에서 ‘카라치 한국상품전’을 열고 아프간 전후 시장에 한국상품을 진출시키는 작업을계속할 계획이다.

김호섭기자

dre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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