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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책임자 CFO 협회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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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책임자 CFO 협회 발족

입력
2002.0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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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경영인 단체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기업의 전문경영진이 최고경영자(CEO)외에 재무책임자(CFO) 지식책임자(CKO)인사관리책임자(CPO) 기술책임자(CTO) 등으로 세분화하는 추세에 맞춰 체계적 인력양성과 상호 정보교류를 목적으로하는 분야별 경영자단체들이 앞다퉈발족되고 있다.기업 재무책임자들의 모임인 한국CFO협회는 1일 창립총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개시했다. CFO협회는 기업CFO의 국내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최신 재무정보를 교환함으로써 국제적 수준의 기업재무시스템을 정착시킨다는 취지로 구성됐다.

특히 CFO협회는 이날 창립총회 후 미국 재무인협회(AFP)와 전략적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를 맺고, 미국 공인재무사(CCM)자격인증시험을 국내에서 대행키로 했다. 아울러 미국내 재무금융관련 출판물의 국내소개와 공동 웹사이트 구축, 세미나 등 학술교류도 강화할 계획이다.

CFO협회는 일본 CFO협회와도 상호 교류증진을 위한 제휴양해각서를 교환했다.

CFO협회의 회원은 현재 120여명 정도. CFO협회는 향후 사업계획에 대해 ▦선진 재무기법도입 ▦국제금융ㆍ재무정보 교환 ▦글로벌 CFO 네트워크 구축 ▦베스트 CFO 시상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CFO 양성과정개설등을 제시했다.

한국CFO협회 초대회장은구 재무부 출신으로 아시아개발은행(ADB)이사, 기술신용보증기금이사장, 평화은행장 등을 역임한 김경우(金耕宇)씨가 맡았다. 김 회장은 “지식사회가요구하는 전문성과 윤리의식을 갖춘 재무인의 건실한 양성을 도모함으로써 기업가치 제고와 국제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CFO협회이외에 전문경영인단체로는 최고경영자 모임인 한국CEO포럼, 기업정보책임자단체인 CKO클럽 등이 있다. 지난 해 창립된 한국CEO포럼은 왕성한 활동으로 갈수록 회원수가늘어나고 있으며, 최근엔 ‘기업윤리경영’선언을 채택해 관심을 끌기도 했다. 전경련 주관으로 발족한 CKO클럽도 지식경영시대를 맞아 위상이 높아지고있는 기업지식책임자들을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성철기자

sc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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