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산간지역에서 채소를 하우스 재배하는 농민이다.날씨가 추워져서 얼마 전 하우스에 설치한 난로에 땔감으로 사용할 갈탄 몇 포대를 구입했다.
판매상에서 갈탄포대를 손으로 들어보니 적혀있는 40kg보다 훨씬 가벼운 듯했다.
조금 의심스러워 곧바로 집에 와서 저울에 달아보니 34kg에 불과했다.
6kg이나 덜 나가는 것이 이상해 다시 다른 포대를 달아보니 역시 34kg이었다. 나머지 포대 역시 같은 중량이었다.
1, 2kg정도의 중량 미달이라면 유통과정에서 건조되었거나 유실되었으려니 생각할 수 있지만 한 포대도 아니고 구입한 모든 포대의 무게가 똑같이 6kg이 모자란 것은 도무지 이해하기 어려웠다.
갈탄 공장과 판매상에 이 사실을 얘기했지만 서로 책임만 미룰 뿐이었다.
전국적으로 수 많은 영세 소비자가 갈탄을 구입할 텐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모르고 넘어간다고 생각하니 참으로 불쾌하다.
양심적인 판매를 바란다.
/ 오혁근ㆍ경기 안성시 양성면 덕봉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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