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시내 초ㆍ중ㆍ고교 내 ‘영어전용구역’(English Only Zone)’ 설치 사업이 확대되고, 생활영어 중심의 교사 재교육 사업도 본격화된다.서울시교육청은 3일 외국어교육이 의사소통능력 중심으로 구성된 제7차 교육과정에 맞춰 학교 내 일정 공간을 영어만 사용하는 구역으로 지정하는 영어전용구역제를 시내 전 학교로 점차 확대키로 했다.
학생의 생활영어 능력을 평가하는 ‘생활영어 구사능력 인증제’도 내년부터 도입된다.
교사들에 대해서는 해외연수(300명), 국내 원어민 연수(3,400명)를 실시하고, 공인 영어능력검정시험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점수를 얻은 교사에게 사설학원수강료를 지급하기로 했다.
그러나 지난해 처음 도입된 영어전용구역제의 경우 대부분 학교에서 영어교과 교실 대신 복도, 계단, 매점, 식당 등을 전용구역으로 지정하고 관리마저 소홀했다는 평가여서 제도 보완이 선행되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안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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