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과 상무가 2차대회 마지막 티켓을 놓고 자웅을 겨루게 됐다. 1차리그6위 대한항공은 1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02 현대카드 슈퍼ㆍ세미프로리그 남자부 하위 4팀 토너먼트에서 5위 한국전력에 3_1 승리를 거두고구겨졌던 자존심을 지켰다.대한항공의 새내기 문성준(14점, 7블로킹)이 새 항로를 개척했다. 올 시즌드래프트 1순위로 입단한 뒤 지난 현대전서부터 주전으로 도약한 홍익대 출신 센터 문성준은 과감한 중앙속공과 블로킹으로 활력을 불어 넣었고 2년차레프트 이상용(22점)도 가벼운 몸놀림으로 직선강타를 날렸다.
1세트 20_20에서 이성희의 재치있는 2단페인트와 이영택(11점, 5블로킹)의블로킹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한 대한항공은 2세트 18_8로 달아나 완승을 예고했다.
대한항공은 3세트 24_22로 앞서다 27_29로 역전, 잠시흔들렸으나 4세트들어 레프트 김종화가 분전하고 이영택의 연속 블로킹으로 10_5로 달아나 예선 패배를 설욕했다.
이어 벌어진 경기서 4위 상무는 꼴찌 서울시청을 3_0으로 완파, 3일 대한항공과 최종전을 벌이게 됐다.
이범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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