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전세계인을 대상으로 온라인대회로 열린 ‘리눅스 스칼라 챌린지’(Linux Scholar Challenge)에서 울산대학교 박종민(26ㆍ울산대 컴퓨터정보통신공학부4년)씨가 최종 입상자로 선정됐다고 한국IBM이 1일 발표했다.이 대회는 리눅스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IBM이 개최했다.
박씨는 C언어로 제작된 프로그램의 원시코드(소스코드)를 웹으로 불러들여 프로그램의 구조도를 보여주는 ‘웹기반 C 소스 코드분석툴 개발’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전세계 64개국 1,400여명이 온라인으로 참가한 이 대회는 25명이 최종 선발됐으며 한국인으로는 박씨가 유일하다.
박씨는 97년 “화장품 가게를 하는 어머니의 회원관리 프로그램을 비쥬얼 베이직으로 새로 만들어 속도가 빠르게 한 것”이 최초의 프로그래밍 작업.
그후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교육프로그램, 날씨ㆍ증권정보 인터넷방송 프로그램, 그리스ㆍ로마 신화 박물관 관람 프로그램 등을 만들어 성남시청 및 경남대에서 주최한 공모전에서 여러 번 입상했고 지난 해에는 정보통신부가 주관한 대한민국 소프트웨어 공모대전 리눅스 부문에서 동상을 차지했다.
박씨는 “소스코드를 공유해 개발자들로 하여금 프로그램 개발을 용이하게 하는 리눅스의 자유정신을 이어받아 보안분야를 계속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박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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