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1일 정부의 금강산관광 지원 결정을 비판하면서 대북관련 사업 검증을 위한 ‘대북사업 평가단’을 구성키로 결정했다.이강두(李康斗) 정책위의장은 이날 당 3역회의에서 “정세현 통일장관이 취임하자마자 한국관광공사의 금강산관광 남북기금에 대해 육로관광 실시 후 2년 간 상환을 유예토록 결정하다니 한심하기 짝이 없다”면서“이런 퍼주기식 정책은 더 이상 안 된다”고 제동을 걸었다.
장광근(張光根) 수석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정치권 일각에는 현 정권이 정권재창출에 집착한 나머지 정계개편과 파격적인 대북정책을 두 축으로 삼아 위기돌파를 시도할 것이라는 설이 있다”면서“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김정일의 서울 답방을 성사시키는 등 대북문제를 정략적으로 이용하려는 그 어떠한 기도도 용서 받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홍희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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