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 개복동 화재 참사를 수사중인 군산경찰서는 화재 직후 현장에서 잠적했다 31일 자진출두한유흥음식점 ‘대가’ 주방장 임모(45ㆍ여ㆍ군산시 개정면)씨를 조사, 화재 당시 모든 문이 잠겨있어서 빠져나갈 수 없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1일밝혔다.경찰 관계자는 “임씨로부터 현관 출입문은 특수키로 잠겨 있었고 2층으로 통하는 문과 옆 가게로 통하는 2개의 문도 잠겨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며 “여종업원들은 감금상태에서 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임씨는 이번 화재로 숨진 아들(김인식ㆍ24ㆍ지배인)의 부탁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여종업원들의 밥을 지어주는 일을 해왔다.
최수학기자
shchoi@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