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이자 소설가인 이 상(1910~1937)이 1936년에 쓴 동화 ‘황소와 도깨비’가 무대에 오른다.연우가족극장은 1일~3월 3일서울 혜화동 연우소극장에서 한국의 도깨비를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것의 참 의미를 깨닫게 하는 가족극 ‘황소와 도깨비’(김세영ㆍ염혜란 극본, 이응률 연출)를 공연한다.
주인공은 사람을 결코 해코지하지않는 착한 도깨비 ‘몽당빗자루’.
개에게 꼬리를 물어뜯긴 몽당빗자루가 꼬리가 자랄 때까지 황소의 뱃속에 들어가고, 대신 황소의 주인인 돌쇠에게 황소의 힘을 10배나 세게 해준다는 내용이다.
무대 위에 고스란히 복원된 옛날 초가집, 살이 쪄서 황소의 몸 밖으로 못 나오게 된 도깨비의 고민 등이 흥미롭다. 임학순 구자승 김명식 조주현 등 출연. 화~금 오후 3시,토ㆍ일ㆍ공휴일 3시ㆍ5시. 11, 12일 공연 없음. (02)744-7090
김관명기자 kimkwm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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